지난해 메르스 확산의 원인으로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 및 의료기관 출입자 관리 부실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이 환자 및 방문객의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병문안 문화개선은 의료관련 감염 예방· 관리 및 감염병 방역차원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 판단한 것이다.
동아대병원은 두달전부터 전담TF팀을 구성, 다양한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15일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가는 한편,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선포식을 가졌다. 또한 매일 10여명의 직원들이 입원 및 외래방문객들에게 전달지 배부를 통해 캠페인을 펼치고 병문안객이 작성한 안부카드를 입원환자에게 전달하는 ‘사랑 전달 카드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선도적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상범원장은 선포식을 통해 ‘병문안이 환자치료에 장애가 되고, 환자나 병문안객에게 서로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공유하는데 동아대병원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