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범) 부산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8월 29일 심뇌재활센터를 개소, 심뇌혈관질환 진단과 치료는 물론 심뇌재활까지 모두 아우르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심뇌재활센터 신축 개소식에는 김상범 동아대병원장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을 비롯해 이재용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심뇌혈관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뇌재활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건세 건국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신희석 경상의대 교수(경상대병원 심뇌재활센터)·김응규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신경과)·전민호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김영대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심혈관센터)·김철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등 심뇌재활 분야 전문가들이 좌장을 맡아 심뇌재활센터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권역 심뇌혈관센터 운영 성과(이강희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사무관) ▲뇌졸중 후 인지 저하(유경호 한림의대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뇌신경 재활 영역의 최근 이슈들(손민균 충남의대 교수·충남대병원 심뇌재활센터) ▲AMI 치료의 현재 동향(연태진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심뇌혈관센터) ▲심장재활의 현황 및 향후 과제(한재영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심뇌재활센터) 등 심뇌재활센터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에 관한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김영대 동아대병원 부산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부담이 급증하고, 급성기 치료 성적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11개 권역별로 지방대학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전문치료·조기재활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왔다"며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료는 물론 심뇌재활치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심뇌재활센터·예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우 심뇌재활센터장은 "뇌기능 회복은 뇌졸중 발병 이후 처음 3개월간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발병 초기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울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동아대병원은 119와 연계해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지역 심뇌혈관질환을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자체·보건소 등과 협력,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과 교육·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